물 정화를 위해 수영장에서 많은 약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. 그그렇다 보니수영장 물과 맞지 않아 피부 트러블을 겪은 분들이 많았고 여드름이나 두드러기 같은 증상들이 흔하게 나타나더라고요. 저 같은 경우에는 건성 피부이다 보니 수영 후 피부 당김이 심한 편이에요. 어렸을 때는 수영을 하고 나면 건조함이 심해서 손과 발이 갈라져 고생을 많이 했었어요. 지금도 수영 후에 보습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뱀 피부처럼 피부가 갈라져요.

건조함은 대부분의 수영 선수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. 훈련을 위한 잦은 수영장 입수로 케어를 제대로 못 하기 때문이죠. 저도 케어를 제때 해주지 못해서 늘어난 주름들을 보면 어렸을 때부터 피부 보습을 제대로 해줄걸, 하는 후회를 많이 해요.

수영의 매력은 고요함과 격렬함이 공존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. 물 속에 있으면 시끄러운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엄마 뱃속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어요. 그 속에서 전신을 사용하여 수영을 하면 고요함 속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게 되죠. 그래서인지 수영을 할 때면 오로지 저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. 수영을 하고 나면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게 그래서가 아닐까 싶어요.
그리고 수영은 다른 운동 종목보다 부상의 위험이 적은 편이라 전신을 사용하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운동이 가능해요. 그래서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있으신 분들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.

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지 운동으로 다져진 저의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요. 운동은 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생관계거든요. 실제로 운동을 오랫동안 안하게 되면 몸이 매우 아프기도 한답니다.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운동을 시작하는데, 저와 함께하시는 분들이 저를 보시곤 자극을 받아서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많이 느껴요.
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,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는 것도 그중에 하나이죠. 수영강사로서 보이는 이미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어 몸 관리는 항상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.

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이라 생각해요. 그리고 내면의 아름다움은 내면의 건강으로부터 비롯되죠. 아무리 외모가 빼어나고 능력이 좋아도 내면이 건강하지 못하면 진정으로 그 사람의 아름다움을 뿜어낼 수 없다고 생각해요.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은 어디서든 자신감 있고 긍정적으로 생활합니다.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에요.
'나'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 전심을 다 해 집중하고, 자신의 탁월함을 실현하게 됩니다. 그 과정에서 외면의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게 가꾸어집니다. 이는 곧 사람들에게 나의 최고를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레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고,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. 그래서 저는 내면의 건강을 소유하고 발전 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